독일의 물류기업 DHL의 2분기 순익이 전년대비 2배 이상 뛰어올랐다.
도이치 포스트 DHL은 6일 분기 보고를 통해 2분기에 4억2200만유로(5억6470만달러)의 순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6억1900만유로(8억2831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5억4300만유로(7억2661만달러)에 비해 14% 성장했다. 반면, 매출액은 136억4900만유로(182억6445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0.6%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우편부문에서는 글로벌 메일 사업 수익 향상에 힘입어 전년대비 4.4% 증가한 34억유로의 매출실적을 달성했다. 소포 매출도 8억6700만유로(11억6017만달러)로 전년대비 9% 성장했다. 현재 소포부문 매출이 우편 부문 매출의 25% 이상을 차지하는 등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영업이익도 2억2300만유로(2억9840만달러)를 달성해 전년대비 무려 487% 증가해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다.
특송부문에서는 전년대비 0.2% 감소한 32억3700만유로(43억316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9.3% 감소한 2억9600만유로(3억9609만달러)를 달성했다.
글로벌포워딩부문은 전년대비 6.3% 감소한 37억2200만유로(49억8060만달러)를 기록해 사업부문 중에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엔지니어링 및 제조부문 수요가 약세가 지속되면서 항공화물 수송량도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해상운송에서도 동서항로에서 낮은 수요로 수송량이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1억2900만유로(1억7262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6.5%를 기록했다.
공급망부문에서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자동차, 소매업, 소비 부문에서의 수요가 늘면서 전년대비 0.6% 증가한 35억5000유로(47억5044마달러)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7900만유로(1억571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21.8% 감소했다.
도이치 포스트 DHL의 프랭크 아펠 최고경영자(CEO)는 “경제적인 침체 상황을 감안 할 때 2분기에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DHL의 상반기 순이익은 지난해 7억2500만유로(9억7016만달러)에서 27% 상승한 9억2000만유로(12억3110만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270억9300만유로(362억5457만달러)로 전년대비 1.7% 증가하며 지난해와 수준을 유지했으며, 영업이익은 13억3000만유로(17억7974만달러)로 전년대비 7.8% 성장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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