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인수)은 1일부터 내항상선 외국인선원 총 도입규모가 700명에서 1000명으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외국인선원 확대는 지난 3월 개최된 내항상선선원중앙정책협의회에서 노·사가 300명 확대를 합의하고 법무부에 공동 건의한 결과 지난 7월 최종 승인을 받아 성사됐다. 협의회엔 사측 위원장으로 이용섭 한국해운조합 회장, 노측 위원장으로 이중환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이 참여했다.
최근 내국인 일자리 보호를 위해 외국인인력 도입을 제한하고 있는 현 상황을 감안할 때 해운조합의 외국인선원 300명 확대요청이 원안 승인된 건 매우 이례적인 결정이다. 업계에선 연안해운업계 선원수급의 어려움을 인식한 정부와 조합의 외국인선원 관리에 대한 우수성(이탈율 0%)이 반영된 고무적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조합 관계자는 “이번 외국인선원 도입규모 확대 승인으로 연안해운업계의 선원수급난을 해소하고 선원고령화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조합도 내항상선 외국인 부원선원 공급선 안정화를 위하여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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