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로테르담 유로막스 현대상선 터미널 |
아시아발 유럽, 미국향 동서기간항로에서 8월 이후 운임회복을 실시한다고 밝히는 선사들이 잇따르고 있다. 유럽항로에서는 7월에 이은 운임인상이지만, 오랫동안 운임시황이 침체돼 있었던 터라 각 선사들은 실적 개선을 위해 운임 회복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또 북미항로에서도 일부 선사들이 운임인상을 표명하는 등 하절기 성수기의 빠듯한 수급상황을 발판으로 운임회복에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대만 에버그린은 25일까지 극동아시아·인도 아시아 대륙발 유럽·지중해행 수출항로 컨테이너 화물의 운임회복을 8월1일자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인상금액은 20피트 컨테이너(TEU) 당 400달러, 40피트 컨테이너(FEU, 45피트 포함)당 800달러다. 냉동 및 특수 컨테이너도 그 대상이다.
유럽수출항로에서는 최대정기선사인 머스크라인이 8월 컨테이너 운임인상을 밝힌 바 있으며, MSC나 OOCL MOL 현대상선 등도 같은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인상액은 선사마다 차이가 있으나, TEU 당 300~500달러 사이인 것으로 파악된다. CMA CGM은 하절기 성수기를 예상해 8월부터 성수기 할증료(PSS) 500달러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급완화로 어려운 유럽수출항로에서는 올해 들어 점차 운임이 하락했으나 각 선사들이 7월에 운임회복을 실시한 결과, 예전 운임 수준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한편 중국선사 코스코컨테이너라인(COSCON)은 25일까지 북미동향항로에서 운임인상(GRI)을 9월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운임인상액은 북미서안향이 TEU 당 320달러, FEU 당 400달러, 40피트 하이큐빅(45피트)은 450달러이며, 동안·걸프향은 TEU 480달러, FEU 600달러, 40피트 하이큐빅은 675달러다.
코스콘은 5월 7월에 이어 두번째 운임인상을 발표했다. 북미수출항로에선 서비스 제공선사들로 구성된 태평양항로안정화협정(TSA)이 FEU 당 400달러의 PSS를 징수하도록 권장하는 가이드라인(구속력 없는 권고사항)을 이미 발표한 바 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일본해사신문 7.26자 >
많이 본 기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