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17일 종합상황실에서 임현철 해사안전국장 주재로 해양경찰청 지방해양항만청 항만공사 선주협회 선박검사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박 충돌사고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여름철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기상악화로 인해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대비 신속한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인명 및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마련됐다.
“모월 모일 인천항으로 입항하던 컨테이너 운반선 A호(3만톤)가 태풍의 영향으로 정박지에 피항 중이던 일반화물선 B호(1만톤)와 충돌하여, B호가 침몰하고 14명의 사상자(사망 4명, 부상 10명)가 발생했다”는 구체적인 훈련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훈련이 전개됐다.
훈련에서 ▲사고발생 상황접수 및 보고 ▲신속한 초동조치 ▲관계기관 및 업․단체 전파 ▲상황판단 회의를 통한 사고수습본부 구성․운영 ▲피해현황 파악 및 복구 등 단계별 조치사항에 대한 점검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해수부 홍래형 항해지원과장은 “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점검과 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만약에 사고가 일어나더라도 신속히 조치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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