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17 10:21

자동화 ‘컨’터미널 항만시장 뜨거운 감자

TOC유럽에서 주요 이슈로 떠올라

자동화 컨테이너 터미널이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말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개최된 터미널운영사(TOC)들의 행사인 TOC 유럽에서는 ‘자동화 컨테이너 터미널’이 주요 이슈가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패널 토론에서는 자동화 컨테이너 터미널의 예외처리, 운영적 측면의 기술, 통합 및 대기시간이 논의됐다.

TBA의 매니저인 이보 사넨은 “예외처리는 특정 지역에서 많은 작업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해결 방안으로는 대기 방법이 있다” 고 말했다. 또 “자동화터미널에서 사람들을 관리하고 인력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일이 매우 과소평가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비스의 제품 매니저인 오스카 페니아는 “자동화된 터미널에서는 하역작업시의 기술과 표준화의 부족에 따른 늦은 반응시간 등이 논의돼야 한다”고 밝혔다.

ISL의 관리팀장인 홀거 슈트는 “서로 다른 모듈간의 표준화와 구조를 명확히 한다면 자동화 인력에 대한 문제는 쉽게 해결될 것이다” 고 말했다.

KMI 김우선 전문연구원은 이러한 자동화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원래 일을 하던 인력들은 작업 프로세스에 적응하기 어려울 것이라 관측했다. 자동화 프로세스로 전환할 때 기존 인력들은 과소평가받게 되며 자동화된 시스템에선 새로운 인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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