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삼성중공업의 실적이 안정적일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9% 증가한 3조6530억원, 영업이익은 2.1% 늘어난 294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지배주주순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23.7% 증가한 23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시장 기대치 부합 가능성이 높다.
우리투자증권 유재훈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1분기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드릴십 매출비중이 정상화되며 펀더멘털 수익성은 전분기 대비 둔화되겠지만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90억달러(시추설비 5기, LNGC 9척, 칠레 CSAV 컨테이너선 7척, 나이지리아 FPSO)를 수주하며 연간 수주목표 130억달러의 69.1%를 달성했다.
유 연구원은 말레이시아의 국영 에너지 기업인 페트로나스 FLNG, 캐나다 티케이 FPSO 등 생산설비 추가수주 기대로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수주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그는 최근의 환율 및 원자재가격 하락에도 신조선가는 횡보세를 유지, 조선사들 수주물량이 증가하며 실질 원화환산선가는 상승세로 삼성중공업의 수주잔량은 2년 수준으로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된 수주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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