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초에 경영파탄한 한국부정기선사 STX팬오션의 운항선에 대한 차압이 잇달아, STX팬오션과 계약을 맺고 있던 화주 및 선주들에게 동요가 확산되고 있다.
해외소식지에 따르면, 현재 선박연료회사 등이 각지에서 STX팬오션 운항선 총 16척의 발을 묶고 있다. 한국에서는 일부 화주가 대체선 확보 및 FOB(본선 인도)에서 CFR(운임포함)계약으로 전환하여 수출업자들에게 배선하도록 요청하는 등 대응책을 촉구하고 있다.
STX팬오션은 드라이분야에서 한국철강업체, 제분회사와 수송계약을 하고 있으나, 경영파탄후에는 수송선의 도착지연이 빈발하였다. 곡물수송은 1주일 이상 늦어지는 경우도 있어, 제분공정에 지장이 있을까 걱정된다고 한다.
일본에서도 농림수산성에 밀가루 수송을 할 때 수입업자 상사들이 대체선으로 전환할 것을 꾀하고 있다. 운항 스케쥴의 혼란은 채권자에 따른 선박차압 및 연료가 다되어 운항이 정지되어 일어난다. 지난 주에는 싱가폴에서 일본의 선박연료회사인 트랜스오션오일이 1만중량톤급 일반화물선 < STX 알파 >를 차압하였다.
< STX 알파 >는 독일 KG펀드의 보유선으로, STX팬오션이 용선중이었으나, 연료비 25만달러 이상이 미지불 상태이었다.
STX팬오션은 올해 3월에 346척을 운항하였으나, 용선 반선 및 차압 등으로 인하여 현재 운항규모는 200척 전후로 축소되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일본해사신문 7.9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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