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바리(今治)조선의 6만1000t(재화중량톤)급 벌크선 신조선 수주량이 100척을 돌파한 것으로 보인다.
이마바리조선은 이 선형을 개발해 시장에 투입했으며 이와 더불어 연초부터 나타난 엔고현상으로 해외선사 선주들의 수주가 늘어났다. 이마바리조선은 3만8000t급 벌크선의 신조선 수주도 80척에 달했으며, 중소형 벌크선 부문에서 히트상품을 배출했다.
일본내 10곳의 공장을 거느리고 있는 이마바리조선은 연간 약 100척의 신조선을 건조하고 있으며, 신조선 수주 척수도 연간 100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소형 벌크선를 중심으로 신조선 수주가 늘어나고 있어 신규 신조상담은 2016년 선대부터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6만t급의 대형 핸디막스 벌크선은 처음에 유럽에서 수프라막스로 불렸으며, 최근에는 울트라막스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다.
이마바리조선은 6만1000t급 벌크선 디자인 아이스타(I-STAR)를 서둘러 개발해 시장에 투입했다. 첫번째 선박은 2010년 9월에 인도됐다.
6만1000t급 벌크선의 신조선 수주가 일본해사신문 집계 결과 100척을 돌파했다. 최근 수주하고 있는 아이스타는 전자제어엔진 등을 탑재한 에코쉽(녹색선박) 디자인이다.
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이마바리의 6만1000t급 벌크선 디자인은 전대(재대선)으로 용선한 오너나 용선계약자가 그 성능을 높이 평가해 이마바리조선에 직접 문의하게 되면서 신조발주가 늘었다.
이마바리조선은 3만8000t으로 대형화한 핸디사이즈 벌크선 다지안 바리스타(BARI-STAR)도 개발했다. 이 신조선 수주는 본지 집계로 80척에 달했다. 최신 디자인은 에코쉽이다.
이 두 선형을 중심으로 주로 해외선사와 선주로부터 신조선 수주가 쇄도한 결과 도크가 2015년 말까지 완매된 상태다. 신규 거래는 2016년 인도분부터 가능하다.
이마바리조선은 3만3000t급 핸디사이즈 트라이스타(TRI-STAR), 9만5000t급 포스트 파나막스 벌크선 넥스터(NEXTER)를 라인업에 추가했으며, 8만4000t급의 넓은 폭, 얕은 흘수 벌크선, 18만t급 케이프사이즈, 20만5000t급 케이프사이즈 등도 건조 가능하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일본해사신문 7.5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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