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항만위원회가 오는 7월1일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회계연도에 11억달러의 예산을 책정했다.
KMI와 외신에 따르면 로스엔젤레스항은 차기 회계년도에 터미널 자동화 및 발전소 건설을 포함해 항만 인프라 사업에 4억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1억달러예산에서 37%에 달하는 4억달러는 LA항 역사상 가장 큰 항만 개선사업에 투입하기로 한 것.
특히 3억8천만달러 이상의 예산이 컨테이너 터미널 및 교통시설 확충에 사용된다. 트라팩 컨테이너 터미널 장래 터미널 자동화 및 부두 내 철송 능력 확보를 위한 배후지 개발에 9900만달러가 투입되며 4150만달러가 차이나 쉬핑 터미널 건설에 사용된다. 9600만달러는 컨테이너 선박이 접안 시 선박 자체의 디젤엔진을 사용하는 대신 부두에서 선박으로 전기공급을 가능케하는 발전소 건설에 투입 될 예정이다.
APL 터미널의 배후지와 안벽건설, 에버그린 터미널의 장비 및 안벽개선, APMT 터미널의 포장교체 등 기타 항만시설 개선에는 1500만달러가 배정돼 있다. 7900만달러는 로스엔젤레스항 200번 선석의 조차장 건설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LA 항만당국은 이번 예산안 채택으로 로스엔젤레스항이 세계적으로 심회되고 격화되는 항만 간 경쟁속에서 경쟁력있고 재정적으로도 안정적인 항만으로 살아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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