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18 15:48

우리나라 16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5월, 수출 483억달러 수입 424억달러

우리나라가 16개월 연속으로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5월 수출액은 483억6300만 달러로 지난 4월보다 4.5% 증가했고 1년 전 같은 기간보다는 3.2% 증가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화공품·무선통신기기·반도체·승용차는 전년동월 대비 증가했으나, 선박·석유제품·철강제품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일본, EU, 중동, 호주는 전년동월대비 수출이 감소한 반면 미국, 중국, 동남아, 중남미 수출은 증가했다. 중국은 전년동월대비 16.6% 증가한 125억달러를 기록했고 가전제품·화공품·반도체·자동차부품·무선통신기기·석유제품 등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디스플레이패널·철강제품 등은 감소했다.

EU는 전년동월대비 14.0% 감소한 39.3억달러를 기록했고 철강제품·화공품·승용차·자동차부품 등은 증가한 반면 무선통신기기·디스플레이패널·석유제품·반도체·선박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영국·프랑스·체코 등 10개국은 증가했고, 네덜란드·스페인·독일·이탈리아·그리스 등 17개국은 감소했다.

미국은 전년동월대비 21.6% 증가한 57.5억달러 수출했고 철강제품·화공품 등은 감소했고, 가전제품·무선통신기기·승용자동차·자동차부품·반도체·컴퓨터 등은 증가했다. 일본은 전년동월대비 11.6% 감소한 27.4억달러를 기록했고 무선통신기기·가전제품 등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으나 석유제품·철강제품·반도체·귀금속류 등 대부분 품목의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중동으로 전년동월대비 13.4% 감소한 29.4억달러를 수출했는데 이집트·요르단·아랍에미리트·알제리·이란 등은 수출 감소, 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리비아 등은 수출이 증가했다.

수입의 경우 소비재(5.8%)는 9개월 연속 수입 증가, 자본재(5.1%) 소폭 증가한 반면, 원자재(△10.2%)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는 가스·목재 등의 수입이 증가했으나, 원유·석탄·광물·벙커C유 등의 수입 감소로, 전년동월대비 1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는 전년동월대비 중량은 6.5%, 수입액은 17.5%, 수입단가는 11.8% 각각 감소했다.

소비재의 경우 돼지고기 및 커피두 수입 감소하고 있으나 쌀·대두·옥수수 등 곡물류와 주류, 의류 등 수입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5.8% 증가했다.  자본재의 경우엔 무선통신기기·정밀기기·반도체 제조용장비는 감소했으나 기계류·반도체·자동차부품·액정디바이스 등의 수입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미국(△7.5%)·일본(△7.1%)·EU(△0.7%)·중동(△17.7%)·중남미(△11.7%)로부터 수입 감소한 반면 중국(2.7%)·동남아(15.1%)로부터 수입이 증가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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