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새 정부 국정기조인 ‘국민 행복’ 실현을 위한 전제조건이자 최우선 과제로 ‘해양안전 확보’를 위해 기관 간 협업․민간과의 협력 및 의사소통을 한층 강화한다.
지난 4월 일반선박 외에 어선, 레저선박, 해수욕장, 이안류 사고 등을 포함한 ‘해양사고 30% 줄이기 대책’을 소방방재청, 해경, 지자체 등과 합동으로 마련해 협업행정의 첫 신호탄을 알렸다.
4월30일 기존 환경규제를 신산업 창출로 연계한 선박평형수 산업의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기업인 테크로스와 차세대 선박평형수처리설비(유해수중 생물사멸 장치)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이달 7일엔 해상안전 정보교류를 통한 안전한 운항여건 조성을 위해 국방과학연구소와 해양수산부의 선박모니터링 시스템을 연계․구축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11일엔 선박 및 항만의 안전과 원활한 물류 흐름을 지원하기 위해 최일선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해상교통관제사와 도선사와의 교환체험, 상호 무선교신 협력, 간담회 정례화 등을 통해 (사)한국도선사협회와의 협력을 공고히 하기로 했다.
또 해양안전과 관련된 기업체․대학․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민간 전문가와의 상시 협력채널을 마련해 정보교류와 소통의 폭을 전방위로 넓혀 나가고 있다.
해양사고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인적요인에 의한 사고 저감을 위해 ‘휴 마린 포럼’을 지난달 29일 창설한 바 있고, 조선․ICT․운항기술을 융합한 신개념 선박항법체계인 이네비게이션(E-Navigation)의 국내 산업화 기틀 마련을 위해 (가칭) E-내비 포럼을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이네비기에션은 선박의 다양한 항해장비를 통합․표준화하고, 이용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육․해상 각종 정보를 수집․처리․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14일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부산시, 선주협회, 해운조합, 수협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해양안전 관계관 회의를 부산에서 개최했다.
7월에는 국민의 해양안전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민․관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해양안전실천본부(협의체)’를 구성하해해양안전문화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임현철 해사안전국장은 “해양안전에서의 협업은 국민이 안전하게 바다를 이용하기 위한 선결조건으로, 기관 상호 간은 물론 민간과의 정보교류를 통해 정책혼선을 줄여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해양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며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대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등 피드백을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앞으로도 관련 기관과 민간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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