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골라 앞바다 가스 채취를 위해 설립된 앙골라LNG는 소요(Soyo)에 위치한 자사 공장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을 안전하게 시작했으며 16일 첫 화물을 선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조업 중인 새로운 LNG 공급이 시작됐으며, 증가하는 국제 LNG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원천이 마련됐다.
첫 화물은 앙골라의 국영석유 및 가스기업 소난골(Sonangol)에 판매됐으며, 현재
앙골라LNG 마케팅의 최고경영자(CEO) 아서 페페이라는 “흥미로운 시점에 LNG 시장에 진출했다”며 “세계 LNG 시장은 조업 중인 새로운 LNG 역량이 매우 제한적이어서, 향후 수 년 동안 힘든 상황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시점에서 자사의 첫 LNG 화물을 생산하고 선적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앙골라LNG는 전 세계 에너지 기업들과 여러 건의 포괄적인 LNG 판매 및 구매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견실하고 다양한 고객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었다. 현재 추가 계약을 협상 중이다.
앙골라LNG는 소난골 셰브론 BP ENI, 토틀 사이에 성립된 파트너십에 따라 가스를 채집하고 가공해 LNG와 NGL을 공급한다. 프로젝트의 기한은 최소 30년이다.
앙골라LNG는 세계에서 가장 현대적인 LNG 가공 시설 중 하나인 앙골라 소요에 위치한 자사 공장에서 천연가스, 프로판, 부탄, 콘덴세이트 외에 매년 520만t의 LNG를 채집 가공 판매 수송한다. 앙골라는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큰 석유생산국이다.
이 회사의 주주는 소난골(22.8%), 셰브론(36.4%), BP(13.6%), ENI(13.6%), 토틀 (13.6%) 등이다.
100억 달러 규모의 앙골라LNG 프로젝트는 앙골라 석유 및 가스산업에서 가장 규모가 큰 단일투자사업 중 하나다. 앙골라LNG 프로젝트는 7척의 전용 LNG 선박과 3곳의 부두(LNG, 액체, 압축부탄)를 확보하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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