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간의 호혜적 관점에서 한국의 선박관리업을 소개하고, 일본선주들과의 비지니스 기회를 더욱 잘 잡을 수 있는 '한국선박관리 세미나'가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KOSMA ) 주최, 해양수산부, 부산시 후원으로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에이메(愛媛)현 이마바리(今治)시의 이마바리 국제호텔에서 개최된다.
2011년 말 '선박관리업진흥법' 발효 이후, 선박관리산업협회가 출범했으며 올해 들어 국내외에서 선박관리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작년 7월 도쿄 해운빌딩에서 개최된 제1회 세미나엔 200명 넘게 참가했었다. 올해는 일본선주 및 많은 해운관계자들에게 한국선박관리업의 지표와 선박을 둘러싼 금융 프로세스 등 더욱 다채로운 프레젠테이션이 제공될 예정이다.
정부지원하에 선박관리수급체제 구축
KOSMA 정영섭 회장은 "지금까지 한국과 일본은 해운분야에서 좋은 파트너로써 함께 협력해 왔지만, 젋은 선원이나 선박관리 종사자의 인재부족 등 서로 껴안게 될 문제는 심각하다"며 "한국이 일본과 선박과리분야에서 제휴한다면 한국과 일본뿐만 아니라 아시아 및 전세계의 해운산업과 선박관리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한일해사산업의 호혜적인 협력강화에 대해 말했다.
정 회장은 "한국선박관리업의 질적인 향상을 위해서는 정부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갖고있었다. 지금으로부터 5년전 회장취임 직후에는 우선 선박관리사업을 확대하고자 정부와 물밑작업을 벌여, '선박관리업 발전법'을 제정했다.
또 한국최대 선박관리회사인 범진상운을 스스로 경영하는 동시에 병역 대체 인원으로 상선에 승선할 예비선원의 정원을 당초 800명에서 1000명으로 늘려, 해기사 수급관계를 원활하게 해 한국선박관리업 발전에 기여한 주역으로 한국정부에서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내년 2월 임기만료 시까지 "선박관리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시행해, 한국의 선박관리업을 대외적으로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만들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선박관리는 산업을 지지하는 주축
"일본과 한국은 지리적으로도 매우 인접해 있어, 동양문화를 공유하고 있다."
정 회장은 해운업에 있어서 한일관계가 친밀한 상황에서, 자기자신의 경영 노하우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일본과 비즈니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예전에 근무했던 회사가 일본선사의 선원송출업무를 담당한 후부터다. 실제로 많은 선원송출회사의 경영자들은 선주와의 신뢰관계가 끊어지면, 회사 경영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그래서 우리 회사도 회사를 안정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선박을 보유해야 한다고 판단해 2004년부터 2005년에 걸쳐 계속해서 유조선을 사들였다."
"일반적으로 선박 매매만으로도 이익을 본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 선박을 보유하더라도 어느정도의 선박관리업무를 하지 않으면 인재고용도 할 수 없어, 현장의 정보를 입수할 수 조차 없다. 해기사 없이 기업발전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정 회장은 "마음이 통하는 일본선주와 앞으로도 한일간의 상호 호혜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싶다"고 일본시장 진출에 대한 의욕을 나타내며, "선박을 맡게 된 관리회사나 고용된 선원, 그리고 계약을 체결한 선주도 모두가 행복해지는 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일본해사신문 6.5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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