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북미항로에 배선하는 각 정기선사들은 금후의 물동량 증가를 예상하고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에버그린이 5월부터 서안향 새로운 서비스를 개설한 것외에, APL과 코스코컨테이너라인스(COSCON), MSC 등이 잇달라 투입선을 대형화했다.
물동량이 작년에 비해 하락세를 나타내는 유럽항로에 비해 상대적으로 순조로운 북미항로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다. 각 선사 모두 서비스를 강화해 수요에 부응할 생각이지만, 급속한 대형화에 따른 수요 공급 균형 악화를 우려하는 의견도 있다.
에버그린은 5월 중순부터 4000TEU급 5척을 투입해 중국 화동과 북미서안 PSW를 연결하는 신규 서비스 CPS2를 개설했다. 또 타사와의 슬롯 교환으로 추가로 3서비스를 도입해 북미향 서비스를 강화했다.
차이나쉬핑컨테이너라인(CSCL)은 북미서안항로에서 쿠웨이트 선사인 UASC와 제휴했다. 4250TEU급 3척을 투입해 PSW향 AAS2/AWS1을 공동으로 신설한 것 외에, CSCL이 운항하는 PNW 서비스에 UASC가 투입선을 대체투입하는 형태로 공동운항하는 것으로 개편하고, 운항선박도 3100TEU급에서 4200TEU급으로 대형화했다.
서비스 투입선은 모두 PSW향을 중심으로 대형화되었다. COSCON이 6800TEU급으로 운항했던 CEN을 8900TEU급으로 교체하였으며, APL도 SAX를 6900TEU급에서 8500형으로 대형화했다. 이 선대들은 모두 1만 3000~4000TEU급인 ULCS준공에 따라 유럽항로에서 전환배치된 것이다.
이 밖에 MSC와 CMA CGM이 공동운항하는 펄리버 서비스의 운항선 6척이 모두 1만 1000TEU급 이상으로 운항되는 등, 북미항로에서도 대형화가 계속되고 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일본해사신문 6.3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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