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이 올해 1분기 매출액의 뒷걸음질 속에서도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컨테이너선 부문은 두 자릿수 외형 성장을 일궜다.
21일 영업보고서(연결재무제표 기준)에 따르면 STX팬오션은 1분기 영업손실 830억원, 당기순손실 71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84억원 -1182억원에 비해 각각 35.4% 39.5% 개선됐다.
부문별 영업손실을 보면, 벌크선 -616억원, 컨테이너선 -116억원, 유조선 -10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비해 모두 적자 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자동차, LNG, 중량물 등 특수선박부문은 37억원의 이익을 내, 사업부문 중 유일하게 흑자경영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1조1406억원을 거둬, 1년 전 1조2322억원 대비 7.4% 감소했다. 벌크선 부문은 9022억원으로 10.7% 감소한 반면 컨테이너선 부문은 1892억원으로 12.9%, 유조선 부문은 877억원으로 1.4% 각각 성장했다. 특수선박 부문은 273억원을 거둬, 1년 전에 비해 1억여원 하락했다.
STX팬오션은 "벌크선 운임하락으로 매출액 규모가 감소했지만 선박용 연료유의 t당 가격이 지난해 평균 668.15달러에서 올해 1분기 641달러로 하락한 결과 영업손실 규모를 축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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