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크 전문선사인 삼선로직스가 1분기에 20%가 넘는 매출액 감소를 보였다.
21일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선로직스는 1~3월 석 달 동안 936억원의 매출액을 거뒀다. 1년 전 1225억원에 비해 23.6% 감소한 실적이다.
해운부문과 비해운부문 모두 큰 폭의 하락세를 띠었다. 선박운항수입이 23.5% 감소한 734억원, 상품매출액이 33.9% 감소한 149억원, 영업부대수입이 66.8% 감소한 384억원이었다. 수입수수료와 부동산임대수입은 각각 32.5% 12.4% 늘어난 32억원 4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 폭은 3억5천만원으로, 1년 전 26억원에 비해 7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반면 당기순손실은 228억원으로, 1년 전 25억원에서 9배 늘어났다.
삼선로직스 관계자는 "국제 물동량 성장 둔화와 선복량 급증으로 벌크선 운임이 74%가량 떨어지면서 매출액 규모가 크게 위축됐다"며 "선박연료 가격 하락 등의 원가 절감으로 영업손실 폭을 줄였지만 환율하락에 따른 외환차손과 외화환산손실이 크게 증가하면서 순손실은 늘어났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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