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을 겪고 있는 대만 부정기선사 TMT(Today Makes Tomorrow)의 VLCC(초대형유조선) 선대가 잇달아 채권자들에게 압류되고 있다.
다수의 해외 소식통에 의하면 호주 최대 규모의 광업회사인 BHP빌리턴은 FFA(운임 선물 거래)의 채권 2억200만달러를 회수하기 위해서 1989년 준공된 VLCC 1척을 확보했다. 캐나다 선사 티케이(Teekay)도 TMT의 채무 불이행을 이유로 2010년도에 준공된 VLCC 2척을 압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BHP빌리턴은 중국·닝보에서 TMT의 VLCC < F엘러펀트 >(F Elephant)호를 압류해 이달 초 경매를 실시했다. 그러나 응찰 기업 4사 중 최고가는 1460만달러로 최저 낙찰 가격보다 낮아서 유찰됐다. 다시 2번째 경매를 할 예정이다.
트레이드윈즈지에 따르면 티케이는 2010년에 금융기관으로부터 TMT의 채권 1억1500만달러를 매입했으나 작년 말까지 상환하지 못해 2010년 준공된 < A엘러펀트 >와 < E엘러펀트 >의 VLCC 2척을 압류했다.
TMT는 4월에 대만 채권단과의 협상이 결렬돼 경영난이 지속되고 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일본해사신문 5.16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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