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16 18:32

차터링/ 케이프 사이즈 철광석 가격 하락으로 안정세

BDI 소폭 상승, 보합세 유지

[건화물선 시장]

5월 둘째 주, 건화물선 시장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극동지역 국가들의 휴일로 인해 관망세가 이어진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던 케이프 사이즈는 주 중반 이후 철광석 물동량이 줄어들면서 상승세에서 소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파나막스와 핸디막스 사이즈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BDI는 한 주 동안 6포인트 상승한 884를 기록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케이프 사이즈

5월 둘째 주, 케이프 시황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가장 활발한 거래량을 나타낸 케이프 사이즈는 주중반 들어 주춤했으나 BCI가 한 주 동안 38포인트 상승한 1382를 기록해 여전히 긍정적인 분위기를 보였다.

태평양 수역에서는 서호주를 중심으로 꾸준히 철광석 물동량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일일 평균 용선료가 7500달러를 기록했고, 대서양 수역에서는 물동량 수요 대비 공급과잉 문제로 일일 평균 용선료가 보합세를 나타내며 4750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철광석 가격 하락으로 안정세를 보이면서 중국의 철광석 재고 확보를 촉발시켰으나, 브라질의 철광석 선적 움직임이 줄어들며 주 중반 이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어 케이프 시황 상승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BCI는 한 주 동안 약 2.83% 상승해, 5월10일 1382를 기록 중이다.

케이프 사이즈의 평균 항해용선 계약료는 한 주 동안 보합세를 나타내며, 5월10일 일일 4813달러를 기록 중이다. 브라질 투바라오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2.4% 하락해 일일 1만7653달러를 기록했으나, 호주 댐피어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14% 상승해 일일 841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17만9719DWT 벌커 < ANANGEL MERCHANT > (2010년 건조)는 일일 9250달러에 난퉁에서 인도돼 호주 동안을 거쳐 싱가포르/일본에서 반선될 예정이며 17만4944DWT 벌커 < EMIL >(2012년 건조)는 일일 9천달러에 가고가와에서 인도돼 호주 동안을 거쳐  한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파나막스 사이즈

5월 둘째 주, 파나막스 시황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BPI가 한 주 동안 12포인트 하락한 994를 기록해 900선으로 돌아서며 부정적인 분위기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에서는 주요 화물인 석탄과 곡물 물동량의 제한되는 모습을 나타내며 일일 평균 용선료가 2.4% 하락한 8천달러를 기록했고 대서양 수역에서는 여전히 선복 공급과잉 문제를 나타낸 가운데 유 에스 걸프에서 곡물 물동량 증가로 인해 일일 평균 용선료가 6.3% 상승한 8500달러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서고동저(西高東低) 현상이 심화 되는 모습을 나타내 파나막스 시황 전망을 어렵게 했다. BPI는 한 주 동안 약 1.19% 하락해 5월10일 994를 기록 중이다.

파나막스 사이즈의 평균 항해용선 계약료는 한 주 동안 2.2% 상승해 5월10일 일일 8038달러를 기록 중이다. 8만2171DWT 벌커 < LILY ATLANTIC >(2009년 건조)는 일일 9800달러에 포트베리에서 인도돼 스코/지브롤터에서 반선될 예정이며 7만6812DWT 벌커 < STAR PLANET >(2005년 건조)는 일일 7750달러에 청도에서 인도돼 북태평양항로를 거쳐 싱가포르/일본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핸디막스 사이즈

5월 둘째 주, 핸디막스 시황에서는 수프라막스는 보합/하락세를 나타냈고, 핸디사이즈는 보합/상승세를 나타내며 다소 상반된 모습을 나타냈다.

수프라막스 선형에서는 태평양 수역의 일일 평균 용선료가 3.3% 하락한 7250달러를 기록했으며, 대서양 수역에서는 일일 평균 용선료가 5.3% 하락한 9천달러을 기록하며 전 수역 걸쳐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핸디사이즈의 경우, 전구간 보합세로 평균 용선료는 0.3% 상승한 일일 8733달러을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조용한 분위기를 나타냈다. 이는 카톨릭 국가들의 휴일로 인해 상당수 석탄 및 곡물 신규 수요가 제한된 것으로 분석된다.

BSI가 한 주 동안 10포인트 하락한 866을 기록했고, BHSI가 한 주 동안 5포인트 상승한 551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조용한 분위기를 보였다. BSI는 한 주 동안 약 1.14% 하락해 5월10일 866을 기록했으며, BHSI는 한 주 동안 약 0.92% 상승해 5월10일 551을 기록 중이다.

수프라막스의 평균 항해용선 계약료는 한 주 동안 2.1% 하락해 5월10일 일일 8688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핸디사이즈의 평균 일일 용선료는 한 주 동안 0.3% 상승해 5월10일 일일 8733달러를 기록했다.

5만8802DWT 벌커 < IKAN SAGAI >(2008년 건조)는 일일 7500달러에 쏭씨아에서 인도돼 베트남을 거쳐 싱가포르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5만3631DWT 벌커 < MAGNUM POWER >(2008년 건조)은 일일 9500달러에 다카르에서 인도돼 대서양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선박매매시장]

▲건화물선 매매시장

건화물선 매매시장은 극동지역 국가들의 다양한 연휴로 지난주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구매력 있는 바이어들의 등장으로 다수의 중고선들이 매각 협상을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다가오는 주에는 좀 더 활발한 매각 소식을 기대해 볼 수 있다.

5월 둘째 주, 건화물선 매매시장에서는 2009년 한국 건조의 < MAGNOLIA >(17만9788DWT)로 그리스 바이어에게 3200만달러에 매각됐고, 1997년 일본 건조의 < HAI SHI > (17만2091DWT)는 중국 바이어에게 1280만달러에 매각됐다.

▲탱커 중고선 매매시장

5월 둘째 주, 탱커 선박은 1998년 한국 건조의 < HS ELEKTRA >(10만5880DWT)와 2005년 중국 건조의 < POLAR >(7만2825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각각 900만달러/ 1500만달러에 매각됐다.

2005년 일본 건조의 < KUROSHIO EXPRESS >(4만8천DWT)와 < ORANGE EXPRESS >(4만8천DWT)는 그리스 바이어에게 선가가 알려지지 않은 채 매각됐다.

▲선박 해체시장

클락슨에 따르면 5월10일 기준 케이프사이즈 480만DWT, 파나막스 180만DWT, 핸디막스 140만DWT, 핸디사이즈 240만DWT을 해체한 것으로 집계됐다.

5월 둘째 주, 해체선박은 홍콩 해체업자에 의해 1995년 건조의 벌크선 < RUBIN LAUREL >(16만7573DWT)이 LDT 당 450달러에 매각됐고, 방글라데시 해체업자에 의해 1990년 건조의 벌크선 < GREEK WARRIOR >(14만9571DWT)가 LDT 당 440달러에 매각됐다.

중국 해체업자에 의해 1982년 건조의 벌크선 < ERAWAN >(6만4643DWT)과 1984년 건조의 벌크선 < PAN BRIGHT >(2만3516DWT)가 각각 LDT 당 382달러/ 360달러에 매각됐고 인도 해체업자에 의해 1990년 건조의 컨테이너선 < MAERSK MALACCA >(5만5971DWT)와 1977년 건조의 벌크선 < MASCOT >(4만5063DWT)가 각각 LDT 당 463달러/ 450달러에 매각됐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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