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부활 후 첫 바다의 날 행사가 충청남도 태안에서 열린다.
해양수산부는 제18회 바다의 날 행사를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바다의 날 행사는 정부가 해양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지난 1996년 기념일을 정해 매년 5월31일 개최해 오고 있다.
5월31일은 통일신라시대 한·중·일 해상을 장악했던 장보고가 청해진을 설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날로, 국민에게 해양강국 도약의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계기로 삼고 있다.
행사에서는 해양산업 발전에 기여한 민간인이나 단체 등에 훈장·포장·표창 등을 수여한다. KCTC 이윤수 부회장(항만물류협회장), 한국선주협회 김영무 전무, 한국해기사협회 민홍기 회장, 장금상선 최용선 전무이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종덕 본부장, 대우건설 김영민 부장, 한진해운 손만섭 부장, 선박안전기술공단 박정대 차장 검사원 등 47명이 포상 후보자로 올라 있다.
행사 개최지로 선정된 태안은 지난 2007년 서해안 유류유출사고 피해 중심지역이다. 충남도와 태안군, 피해지역 주민들은 절망과 죽음의 바다에서 온 국민의 정성과 노력으로 다시 태어난 ‘화합과 희망의 청정바다’를 국민에게 되돌려 주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행사를 유치했다.
해양수산부는 31일 기념식을 열고, 같은 달 29일부터 6월2일까지는 바다주간으로 지정해 바다그림 그리기, 해양레포츠체험, 해산물요리 경연대회, 바다사랑 수영대회 등의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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