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선박의 충돌, 화재 등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교재로 ‘나최고 선장의 안전운항 필살기’를 발간했다.
심판원은 이달부터 해양수산부가 본격 추진하고 있는 ‘해양사고 30% 감소대책’의 하나로 배포된 이 책자를 한국해운조합 한국선주협회 지방해양항만청 등 약 60곳에 총 2천부 배포할 예정이다.
책자엔 지난해 발생한 준해양사고 중 교훈이 되는 사례 20건을 엄선해 알기 쉬운 삽화로 표현해 대표적인 잠재적 위험요소를 사전에 점검․차단할 수 있는 교훈․지침 등을 제시하고 있다.
준해양사고란 선박의 구조·설비 또는 운용과 관련하여 실제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시정 또는 개선되지 않으면 해양사고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요소가 발생하는 상황을 일컫는다.
또 책자 내용에 교훈사례와 유사한 원인으로 발생했던 실제 사고 사진을 수록해 선사․선박종사자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안전의식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심판원은 선박종사자가 준해양사고 사례를 쉽게 이해하고 숙지해 실제 상황에서 대응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책자를 매년 발간할 계획이다.
심판원 관계자는 “선박종사자가 이 책자를 통해 선박운항 시 잠재된 위험요소를 충분히 숙지하고 사전에 이를 차단하는데 도움이 돼 심각한 인적·물적 피해를 일으키는 해양사고를 예방하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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