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29 13:33

고려해운, 위기 속 도약 통한 2조원 시대 다짐

28년 연속흑자 이어가

올해로 창립 59주년이 된 견실한 장수 기업인 고려해운이 지난 4월17일 오전 본사에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고려해운은 2012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임직원의 헌신적 노력, 품격있는 억척스러움과 뜨거운 애사심으로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해 국내 해운업계의 새로운 1조 클럽 회원이 됐다. 동시에 28년 연속흑자의 해운전설을 써나갔다.

세계적인 해운불황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속되고 있고, 아시아 경제에 대한 집중적인 주목과 국내 중견선사 및 해외 대형선사의 서비스 확대로 아시아역내항로의 경쟁은 날로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고려해운은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수익성 있는 지속 성장과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2013년을 다짐했다.

박정석 대표이사는 창립기념사를 통해 프로세스 혁신 전략을 기반으로 임직원들의 역량을 더욱 높여야 된다고 당부했다. 특히, 간부들의 리더십, 영향력, 솔선수범으로 도전, 혁신, 창조의 인재들이 육성돼 각 부문에서 혁신의 선두주자가 된다면 고려해운이 매출 1조원을 넘어 2조원의 아시아역내 최강선사로 도약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날 고려해운은 장기 근속자 및 모범사원에 대한 표창도 실시했다. 20년 근속으로 황선범 부장 외 7명, 10년 근속에 조용진 과장 외 7명 그리고 모범사원에 옥준호 차장 외 7명이 표창을 받았다.

한편, 고려해운은 지난 4월20일 경북 상주(낙단보-상주보)에서 춘계체련대회를 개최하고 자전거 타기와 동호회별 장기자랑을 통해 즐겁고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비와 눈이 내리고 체감온도가 영하인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모든 임직원들이 합심해 약 25km의 자전거 전용 코스를 완주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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