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라인이 부산항과 북유럽을 잇는 노선을 늘린다.
머스크라인은 자사의 아시아-유럽10(AE10) 서비스에서 부산항을 추가 취항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부산 광양과 폴란드 그단스크를 직항 연결하는 유일한 노선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광양항만을 취항해오다 이번에 부산항을 기항지로 추가했다.
전체 노선은 부산-광양-닝보-상하이-옌톈-탄중펠레파스-수에즈운하-탕헤르-로테르담-브레머하펜-그단스크-오르후스-예테보리-회항 순. 이로써 머스크라인의 부산항-유럽 노선은 AE2 AE3 AE11 AE12와 함께 5개로 늘어나게 됐다.
첫 서비스는 오는 29일 부산신항만(PNC)에서 출항하는 <에바머스크>(Ebba Maersk.사진)호다.
한편 머스크라인은 AE10 노선엔 현재 신조 중인 뉴트리플-E시리즈의 선박이 배선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트리플-E는 규모의 경제(Economy of scale), 에너지효율(Energy efficiency), 환경개선(Environmentally improved)을 일컫는 말로, 머스크라인의 1만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박을 가리킨다.
뉴트리플-E 선박은 머스크라인이 대우조선해양에 지난 2011년 발주한 1만8000TEU급 선박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신조선은 세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이란 특징과 함께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친환경 설계로 주목을 받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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