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쉬핑컨테이너라인(CSCL)사는 향후 3~5년 동안 선대를 대대적으로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 사는 2013년부터 약 12만TEU의 선박을 해체나 반환을 통해 단계적으로 선복량 감소를 실시할 예정이며 향후 좀 더 연료효율이 좋은 대형 선박으로 교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동 사 관계자는 선가가 하락한 지금이 신조선을 발주하기 적정한 시기라고 밝히며 먼저 선복량을 감축한 후, 대체 선박들을 발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무분별한 선박발주를 자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CSCL사는 2012년 말 기준 세계 9번째 컨테이너선사로 145척, 총 59만5,991TEU의 선대를 운영 중이며 그 중 63척, 18만TEU는 평균선령 5년의 최신 선박으로 알려졌다.
선박 반환은 주로 Post-Panamax선형으로 8,500TEU급 4척, 9,600TEU급 4척 그리고 4,250TEU급 7척이 반환될 예정이다. 이는 선대의 크기를 동일하게 유지하며 선복량을 증가시키는 동 사의 지난해 전략을 반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1~2012년간 CSCL사의 전체 선복량은 약 60만TEU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선박 수는 오히려 164척에서 145척으로 감소했고 평균 선박 크기는 3,680~4,103TEU로 증가했다.
현재 동 사의 선대에서 가장 큰 선박은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으로 2011~2012년 중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건조되는 시간을 기준으로, CSCL사는 선박반환으로 인한 선복량 공백을 2015년 경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SCL사는 1만8,000TEU급 초대형 선박의 발주 가능성에 대해 동 선형이 진수되고 여러 환경에서의 항해 및 효율 테스트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동 사는 이 같은 주장에 따라 최근 1만TEU급 선박 8척과 4,700TEU급 선박 4척을 신조 발주했다.
오는 10월 3척, 2014년 5척이 인도되는 Panamax 선형들은 지중해-미국 서부항로 및 중국 연안 항로에도 배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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