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중량물 수송선사인 리크머스리니에는 1만9100t(재화중량톤)급 중량물운반선 <퍼시픽윈터>호를 용선키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선박은 리크머스리니에가 이미 용선해 쓰고 있는 <볼틱윈터>호의 자매선이다.
<퍼시픽윈터>는 800t급 크레인을 장착하고 있으며 <리크머스첸나이>로 이름을 바꾼 뒤 리크머스 선대에 합류하게 된다. 지난해 5월 중국 칭산조선소에서 지어졌다.
리크머스는 2011년 9월 같은 조선소에서 건조된 <볼틱윈터>도 용선을 연장할 예정이다. 이 선박은 <리크머스두바이>로 개명된다.
두 선박은 리크머스가 일주서비스인 '펄스트링'에 투입하는 3만t급 선박들에 비해 규모는 작은 편이다. 하지만 수심이나 선석 길이 등의 항만시설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워 선대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리크머스는 두 선박을 유럽-중동·인도 서비스에 배선키로 결정했다. <리크머스첸나이>호는 이달 중순께 싱가포르항에서 처녀취항에 나서 인도 중동을 거쳐 유럽으로 향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기항지는 현재 검토 중이라고 리크머스는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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