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산업계는 1일 해양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학계 정부 노조 등이 참여하는 ‘해양전문인력 양성확대를 위한 추진협의회(이하 협의회)’를 발족했다.
협의회엔 한국선주협회를 비롯해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 한국선박관리업협회 한국해기사협회 한국도선사협회 한국항만물류협회 한국국제해운대리점협회 한국선급 한국해양대학교 목포해양대학교 등이 참여했다.
협의회는 이날 한국선주협회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개최하고 한국선주협회 정태순 해무위원장(장금상선 회장)을 의장으로 추대했다. 새누리당 이헌승 의원과 주영순 의원은 고문으로 참여했다.
2000년까지 450여척이던 한국 상선대가 현재 1000척을 넘어 2배 이상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건국 초기부터 과감한 투자를 통해 기초를 잘 닦았던 고급 해양전문인력 양성정책은 1970년대 이래 답보 내지 퇴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협의회는 이날 국내 해양산업을 선도하고 세계시장 진출에 앞장설 고급 해양전문인력의 양성 확대가 시급하고 절실하다는데 공감하고, 해양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해양계 정규양성과정인 한국ㆍ목포해양대학교 해사대학(승선학부) 정원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실천방안 중 하나로 4월 중 국회에서 정책세미나를 개최해 해양산업의 미래비전과 해양전문인력 양성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조성과 함께 정부의 정책과제로 선정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달 26일 새로 해양수산부 선원정책과장으로 부임한 김종실 과장도 이 날 회의를 참관해 적극 협조키로 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모든 해양관련 업ㆍ단체ㆍ기관들이 참여하는 범 해양분야의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행사엔 정태순 의장을 비롯해 헌승 의원,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 이중환 위원장, 한국항만물류협회 이윤수 회장, 한국해기사협회 민홍기 회장, 한국선급 전영기 회장,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정영섭 회장, 한국도선사협회 나종팔 회장, 한국국제해운대리점협회 박태원 회장, 한국해양대학교 김명환 해사대학장, 목포해양대학교 장석기 해사대학장, 목포해양대학교 CEO클럽 홍승두 회장 등이 참석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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