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상선이 지난해 8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2일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지난해 영업이익 808억원, 당기순이익 743억원을 각각 거뒀다.
2011년에 견줘 영업이익은 482억원에서 67.5%, 순이익은 406억원에서 83.1% 성장했다.
매출액은 7747억원을 기록, 1년 전의 7450억원에서 4% 증가했다. 운임수입이 5977억원으로 5.5%, 대선료수입이 1351억원으로 2.8% 각각 늘어났다.
지난해 해운시장 불황으로 선사들의 이익률이 높지 않은 점에 미뤄 장금상선의 영업이익 폭은 국내 선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금상선은 "컨테이너선 부문은 유럽 발 재정위기로 심리적 수요감소와 대형선박의 케스케이딩(전환배치) 현상으로 선복량이 증가해 시장 내에서의 집하 경쟁이 더욱 치열했으나 일부 구간에서의 운임회복 분위기와 영업력강화, 비용 절감노력 등으로 상당부분 수지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부정기선 부문은 기존 우량화주와의 안정적인 장기운송계약과 경쟁력 있는 저 원가로 확충한 선대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다소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편 장금상선 계열사인 장금마리타임은 지난해 매출액이 2배 성장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장금마리타임의 지난해 매출액은 1324억원을 일궈 1년 전의 589억원에서 124.7% 신장했다.
영업이익도 81억원에서 252억원으로 세 배 이상(210.8%) 늘어났으며 순이익은 10억원에서 17억원으로 67.7% 확대됐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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