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L이 원유 탱커 선대의 슬림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올들어 VLCC(초대형 원유선) 3척, 10만중량톤급 아프라막스 2척의 매각 목표를 세워 운항규모를 약 10% 줄인다. 스팟업황이 심각한 저수준으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MOL은 선대를 축소해 원유 수송선 사업의 수익개선을 도모할 방침이다.
MOL은 올 1월 이후 부정기선 시장의 장기침체 대책으로서 탱커, 드라이사업에서 업황 리스크 내성강화를 위한 사업개혁을 단행해 드라이 선대 130척의 영업, 운항을 싱가포르 현지법인으로 이동함과 함께 매선과 해철에 의한 프리선 감축, 감속운항 심도화 등, 전방위적으로 비용절감을 추구하고 있다.
최근 1 ~ 3월, VLCC의 경우 해외 선주에게의 매각에서 합의한 2000년 준공된 28만중량톤급 “WASHUSAN”, 동년 준공 30만중량톤급“IKOMASAN”2척과 함께 선령 10년 이상된 노후선 1척의 매각 계획을 세웠다. 아프라막스경우도 선대 7척 중 노후선 2척의 매각방침을 굳히고 있다.
총 5척의 매선 결과 MOL의 원유 탱커 선대는 VLCC 40척 전후, 아프라막스 5척으로 종래에 비해 10% 감소했다. 4월 이후는 다시 2척을 추가 처분할 계획이다.
VLCC 선대 중 프리선 10척 정도는 머스크탱커 등과 운영하는 세계 최대의 운항풀“노바 탱커스”에 투입, 해외 선주와 제휴해 배선 효과의 최적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VLCC 업황은 신조선 공급과잉을 배경으로 기록적인 저운임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주 중동 - 극동 간 스팟운임은 WS 36 ~ 37을 기록, 1일 용선료 환산 1만달러 전후로 저조하다. 손익분기점의 기준이 되는 WS 40대 후반, 1일 3만달러 이상을 크게 하회하고 있다. * 출처 : 3월29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많이 본 기사
스케줄 많이 검색한 항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