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28 12:58

알릭스파트너스 "한국 해운 상장사 절반 가량 파산 가능성"

한국 해운 상장사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파산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상장된 건설 업체의 3분의 1도 파산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글로벌 기업 구조조정 자문사인 알릭스파트너스의 알 코치 부회장은 28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상장사 1400개의 파산 가능성을 분석한 결과, 국내 해운업 상장사 가운데 44%, 건설업체 가운데 35%가 예방책 부재 등으로 파산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특히 해운업 상장사 중 알릭스파트너스에 의해 재무적으로 '건전'(healthy) 하다는 평가를 받은 기업은 없다. 알릭스파트너스는 재무건전성 측면에서 '경계 태세'(on alert)가 필요한 해운 상장사가 44%, 나머지 56%의 해운 상장사에 대해 '예의주시'(watch)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해운업에 이어 '경계 태세' 등급을 받은 기업 비중이 큰 업종으로는 건설업(35%), 통신·하이테크(18%), 공업(16%), 금속업(14%), 소매(13%), 자동차(13%) 등이었다.

한국의 상장 업체 전체로 보면 경계 태세 등급을 받은 업체는 17% 수준이며 예의주시 등급을 받은 업체도 45%에 이른다. 나머지 38% 건전등급을 받았다.

코치 부회장은 기업이 재무적으로 부실해지고 있다는 조짐은 △매출 및 영업이익률 감소 △비효율적 정보체계 △지나치게 많은 경쟁사에 의한 업황의 역동성 부진 △지나친 부채규모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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