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방해양항만청(청장 노진학)은 3월1일부터 오는 5월31일까지 3개월간을 ‘봄철 해빙기 해상교통안전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해양사고 방지를 위해 맞춤형 해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봄철은 계절적 특성상 대기온도 상승으로 해상에 잦은 안개가 발생하고 춘곤증으로 인한 졸음운항 등 해상종사자들의 집중력이 저하되는 시기로 통계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08~’12년) 봄철(3~5월, 3개월간) 발생한 해양사고 원인의 88%가 경계소홀, 당직근무 태만 등 인적과실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포항항만청에서는 예부선, 유조선 및 항내 운항선박 등 사고취약선박의 선원에 대해 방선교육 및 집체교육을 실시하고 해운회사 간 안전관리 노하우 공유를 위해 간담회를 개최해 현장 종사자뿐만 아니라 안전관리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기로 했다.
또한 해빙기 동결지반 융해에 따른 지반 이완, 침하로 구조물 파손 및 붕괴 등을 우려해 해상교통관제시설(4개소) 및 항로표지시설(121개소)의 안전성 점검을 실시하고 개항 질서 확립을 위한 특별단속을 실시해 포항항 출입항 선박 및 인근해역 통항선박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는 등 해빙기 해양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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