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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해운 자회사인 인터상선이 완전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인터상선은 지난해 12월 말 현재 자산총액은 243억원인 반면 부채는 275억원으로, 부채가 자산보다 많은 상태이며, 자본총계도 -32억원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다.
인터상선은 지난해 영업손실 8억원, 순손실 3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년 전 3억원에서 적자로 돌아섰으며 순이익은 1년 전 -9억원에서 적자 폭이 3배가량 확대됐다.
매출액은 40억원을 기록, 전년 실적 65억원에서 38.7% 하락했다. 인터상선의 매출액은 선박을 빌려주고 임대료를 받는 대선수입으로만 이뤄져 있다. 용대선 위주로 사업을 벌이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감사를 맡은 동서회계법인은 "인터상선의 이자비용은 24억원으로, 매출액의 61%에 달한다"며 "차입금과 관련된 원리금 채무조정 없이 현 상태가 지속된다면,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인터상선은 주주사인 솔로몬저축은행과 인터해운으로부터 각각 251억원 19억원을 장기차입했으며, 이 가운데 솔로몬저축은행에 유일한 사선 <인터프라이드>(Inter Pride.사진)를 담보로 제공하고 있다.
<인터프라이드>호는 7만4000t(재화중량톤)급 파나막스 벌크선으로, 지난 2000년 일본 이마바리조선소에서 지어졌다. 인터상선은 2010년 3월 독일 선주사인 EMI쉬파르트로부터 이 선박을 인수했다.
한편 인터해운과 솔로몬저축은행이 인터상선의 보통주 100%와 우선주 100%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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