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은 1000억원 규모의 1년6개월물 15회 무보증회사채를 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STX팬오션은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금액을 만기 도래 회사채 차환과 선박투자대금 지불에 쓸 예정이다.
STX팬오션은 다음달 12일과 10월27일에 각각 2000억원의 회사채 만기를 맞는다. 이번에 발행하는 회사채 700억원에 자체 자금을 보태 다음달 만기 예정인 회사채를 상환한다는 계획이다.
STX팬오션은 회사채 발행 금액 중 나머지 300억원은 STX조선해양과 STX다롄조선에 발주한 선박 4척에 대한 자담분 지불에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STX조선해양에서 5만7000t(재화중량톤)급 벌크선 1척과 5만t급 중량물운반선 1척을, STX다롄에서 5만7000t급 벌크선 2척을 짓고 있으며 내년 3월과 6월 사이 모두 인도될 예정이다. 건조대금 지급시기는 올해 4월과 5월이다.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STX팬오션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신용등급 결과를 토대로 STX팬오션은 공모희망금리를 6.5~7%대로 정했다.
회사채는 주관사인 동양증권에서 450억원,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서 400억원을 인수할 예정이며 그밖에 HMC투자증권과 대신증권에서 각각 100억원, 50억원을 인수한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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