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22 11:21
CJ그룹이 대한해운에 이어 STX팬오션 인수전에도 불참한다.
22일 CJ 고위 관계자는 "STX팬오션 매각 주관사로부터 최근 티저레터(매물설명서)를 받았지만, 내부적으로 인수하지 않기로 최종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CJ가 STX팬오션 인수전 불참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CJ는 앞서 대한해운 인수전 본입찰에도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인수하기에 STX팬오션의 덩치가 너무 크다"면서 "차입금 규모가 4조원에 이르는 점도부담스런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팬오션 인수 대신 CJ대한통운과GLS간의 합병작업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했다.
업계 안팎에선 CJ가 해운사업에 관심이 높은 만큼 STX팬오션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내다봤다. CJ는 오는2020년 물류부문에서만 매출 20조원을 달성, '글로벌 톱5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발표한 상태다.
한편 유력한 인수 후보였던 CJ마저 인수전 불참을 선언하면서 국내 1위 벌크선사인 STX팬오션 매각작업도 당분간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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