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22 09:14

호주항로/ 춘절 앞두고 미미한 물량 러시

운임은 그대로…춘절 이후 2주간 선복 8천TEU 줄여

우리나라의 올 구정연휴가 짧아도 너무 짧아 아쉬움이 큰 와중에 호주항로에서는 중국 춘절을 맞아 나름대로 명절 분위기가 났다.

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협의협정(AADA)에 따르면 2월9일부터 15일까지였던 중국 춘절을 맞아 호주항로의 물동량이 반짝 늘어나 지난해보다는 명절 효과가 있었다.

물론 연휴 전 물량 밀어내기 현상은 중국에서 주로 관측되고 한국은 그 효과가 크진 않았다. 심지어 한국은 3일짜리 구정연휴에 이틀이나 주말이 끼어 있었기 때문에 별다른 영향은 없었다.

그래도 연휴 전 한국발 선박의 소석률이 100%를 웃돌며 평상시보다 물동량이 많았던 것은 틀림없다. 몇몇 선사들은 보유한 선복이 달려 오랜만에 기분 좋은 만선을 경험하기도 했다.

특히 한 선사 관계자는 “이번 연휴에는 의외로 대형화주 화물의 선복 확보가 어려워 중국 등 스페이스가 생기는 대로 채웠다”고 언급했다.

지난해에는 중국 춘절이 1월20일부터 29일까지였다. 춘절 이후 물동량이 줄어 지난해 1월과 2월 물동량은 각각 5796TEU, 5219TEU를 기록, 한 달 새 500TEU 가량 물량이 줄어들었다.

이 같은 패턴은 2011년에도 나타났었다. 이를 감안하면 올 2월 물동량은 평년보다 500TEU 정도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호주항로의 올 1월 물동량은 6147TEU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6.1% 늘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미약하나마 ‘반짝’ 연휴 특수를 누릴 때에도 운임이 오르진 않았다는 점이다. 그래도 연휴와 상관없이 1월15일 발효된 운임인상이 2월 초까지 점진적으로 이어지며 평상시 수준을 유지할 수는 있었다고 선사 관계자들은 전했다.

1월15일 AADA는 20피트 컨테이너(TEU) 당 300달러, 40피트 컨테이너(FEU) 당 600달러의 운임인상을 진행했었다. 물론 요율을 모두 적용한 곳은 없지만 일부는 시행해 현재 평균 운임은 900달러를 전후에 머물고 있다.

문제는 춘절 연휴 이후다. 연휴 이후 물량이 급격히 줄어 채산성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AADA는 매년 그랬듯 올해에도 단기간 강력한 블랭크 세일링을 실시한다. 올 들어 9주차로 접어드는 2월 말 께부터 2주간 평상시 4천TEU의 선복을 빼는 것보다 두 배 많은 8천TEU를 뺀다.

여기에는 AADA를 구성하고 있는 컨소시엄 중 AANA, AAS, NEAX 3곳이 참여한다. AANA는 ANL 차이나쉬핑 OOCL이, AAS는 HL 현대상선 함부르크수드 APL이, NEAX는 코스코, 케이라인, MOL, NYK이 각각 구성하고 있다. 이 같은 선복조정으로 물동량 급감에도 소석률은 70~80% 대를 유지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한편 AADA는 오는 3월15일 다시 한 번 운임인상을 시도한다. 규모는 1월과 같다. AADA는 춘절이 있는 2월을 제외하고 거의 매 달 운임인상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유류할증료(BAF)의 경우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인하돼왔다.

하지만 점차 오르막길을 걷고 있는 국제 유가를 반영해 AADA는 3월23일부터 유류할증료를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때부터 적용되는 요율은 20피트 컨테이너(TEU) 당 600달러다. 인상폭은 TEU 당 25달러로 현행 유류할증료는 575달러다. 40피트 컨테이너(FEU) 요율은 TEU의 2배인 1200달러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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