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크와이즈가 1년 만에 순이익을 50배나 불려 화제다.
도크와이즈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1억87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1억3600만달러 대비 37.5%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4분기 순이익은 27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1200만달러 대비 무려 125%나 증가했다. 네덜란드 국적의 중량화물 전문 선사인 도크와이즈는 오일, 가스설비, 크레인 등의 해양운송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한편 도크와이즈의 2012년 연간 누적 실적을 살펴보면, 누적 순이익은 그야말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2011년 200만달러에서 2012년 4천만달러로 1년 새 50배나 불어났다. 매출액은 5억3900만달러를 기록, 2011년 3억9900만달러보다 35% 증가했고 수주잔고는 6억7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이 발표된 바로 다음 날 도크와이즈는 보스카리스(Boskalis)에게 9억9천만달러 규모로 인수됐다. 보스카리스는 도크와이즈와 마찬가지로 네덜란드 국적의 기업으로 해양 인프라를 포함한 건설회사다.
한편 도크와이즈의 선대 규모는 25척이다. 이 중 가장 최근 인도받은 선박으로는, 도크와이즈는 지난 1월 자회사 도크와이즈뱅가드로부터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중량물 화물선을 2억4천만달러에 인도받았다. 11만t 규모의 이 선박은 한국의 조선소에서 셰브론의 석유 굴착용 플랫폼을 싣고 멕시코만을 향해 처녀취항에 나선 바 있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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