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18 17:36

“해운거래정보센터 운영 주체 역할 충실”

해운중개업協 정총 열려…부회장 이사진 위촉

“아시아권 해운시장 거래 및 정보의 중심지 조성을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해운거래정보센터(MEIC)의 운영주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

한국해운중개업협회 염정호 회장은 18일 오전 프레지던트호텔 19층 아이비홀에서 열린 2013년 정기총회에서 협회의 올해 사업을 밝히며 이 같이 말했다.

염 회장은 MEIC가 부산발전연구원(BDI)에서 한국선급(KR)으로 소속이 바뀐 것과 관련해 “MEIC가 KR의 전 세계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기에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며 “부작용이 있다면 (협회) 이사진이 회의를 해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염 회장은 또 지난 2008년도부터 진행해 오고 있는 해운중개업 실무교육을 좀 더 새롭고 미래 지향적인 교육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정부당국과 긴밀한 협조하에 해운중개업체의 발전을 도모하고 회원사 확보를 통해 협회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염 회장은 해양수산부 출범 이후 해운부대업 등록갱신제 업무 위임을 다시 추진할 계획임을 내비쳤다. 그는  “국토부의 (등록갱신제) 업무를 위임받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그렇지 못했다”며 “해양부 출범 이후 다시 이슈화해서 등록이나 갱신 업무를 대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지난해 사업실적 및 결산안과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승인하는 한편, 지난해 정관 변경 이후 공석으로 남아 있던 부회장과 이사 등 임원진을 추가 선임했다. 이날 이사였던 네오스타코퍼레이션 박수열 대표와 장수해운 박병현 대표, 한원마리타임 지용호 대표가 부회장으로, 지에스차터링 정재걸 대표와 삼정해운 배선근 부사장이 신임 이사로 각각 위촉됐다.

한편 신용경 협회 이사(신성해운 부사장)는 이날 “MEIC가 한국선급 소속으로 바뀐 것으로 아는데, 올해 사업계획에 이를 반영해서 협회 활성화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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