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쉬핑이 연초에 마친 초대형벌크선(VLOC) 도입을 해외 언론들이 한 달이 지난 최근 다시 기사화하면서 국내 해운업계가 작은 소란을 겪었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영국 해운조사기관인 클락슨 자료를 인용해 폴라리스쉬핑이 28만t급 초대형벌크선(VLOC) <스리프렘풋리>(Sri Prem Putli)호를 4400만달러에 인수했다고 11일 일제히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폴라리스쉬핑의 인수가격은 영국 선박평가기관인 '베설벨류'가 추정한 가격인 1390만달러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정작 외신 보도를 본 국내 해운업계는 "폴라리스쉬핑이 한 달 만에 다시 VLOC를 추가 도입하는 것이냐"는 물음을 던지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지난달 중순께 폴라리스쉬핑이 아시아퍼시픽24호 선박투자회사를 이용해 28만t급 중고 VLOC를 도입한 바 있기 때문이다. 당시 국내 언론을 통해 폴라리스쉬핑의 VLOC 도입 소식이 해운업계에 전해졌다.
결국 이날 외신기사는 한 달 전 선박거래에 대한 '뒷북' 보도로 확인됐다 .
폴라리스쉬핑 관계자는 "한 달 전에 이미 마무리된 선박 거래가 외국에 늦게 알려지면서 빚어진 해프닝 같다"고 추측했다.
폴라리스쉬핑은 도입한 중고선을 지난해 10월 인수한 30만톤급 벌크선 10척과 함께 브라질 광산기업인 발레와 체결한 10년 장기화물운송계약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 선박은 지난 1993년 일본 사세보조선에서 유조선으로 지어졌으며 2009년에 벌크선으로 개조됐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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