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명해운이 핸디사이즈 선박 1척을 처분했다.
창명해운은 3만8888t(재화중량톤)급 벌크선 <씨듀크>(C.Duke)호를 익명의 바이어에 최근 매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선박은 지난 1986년에 일본 IHI중공업에서 건조됐으며, 창명해운이 2003년 8월에 인수해 운영해 왔다. 제주에 등록돼 있으며, 한국선급에서 입급검사를 마쳤다. P&I보험은 NOE(North of England)에 가입해 있다. 선박 매각가격은 300만달러로 알려졌다.
해운업계에선 선박이 노후화됐다는 점을 들어 폐선을 염두에 두고 매각한 것으로 관측하기도 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창명해운 관계자는 "선박이 1986년도에 지어졌지만 폐선 목적으로 매각하지는 않았다"며 "바이어가 시장에 선박을 투입시키기 위해 인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로써 창명해운의 자사선대는 30척 362만9000t으로 줄어들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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