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코그룹의 웨이지아푸 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날 위기에 놓였다는 소식이 업계에 돌고 있다.
중국의 해운 매체 시노쉽뉴스는 차이나코스코홀딩스의 주주들이 차이나코스코홀딩스의 반복되는 손실에 대한 책임을 이유로 웨이지아푸 코스코그룹 회장이 자리에서 내려올 것을 주장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시노쉽은 베이징, 상하이, 홍콩, 타이베이, 다롄, 광저우 등 중국 6개 도시에 기지를 둔 해운 전문 언론 매체다.
차이나코스코홀딩스는 코스코그룹의 상장 자회사로 컨테이너 해상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차이나코스코홀딩스 밑으로는 차이나코스코컨테이너운송회사, 코스코태평양유한회사, 차이나코스코물류유한회사가 있다.
베이징의 장양종 변호사는 차이나코스코홀딩스 주주들의 대변인을 맡았다고 시노쉽뉴스는 전했다. 만약 장변호사가 차이나코스코홀딩스의 주주 10%를 설득하게되면 중국법에 따라 두달에 한번 주주총회를 열게 된다. 심지어 웨이지아푸회장은 현재 63세로 이미 국영기업체 기준 정년을 넘긴 상태라 차이나코스코홀딩스의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외신은 차이나코스코가 올해도 적자를 봐 3년 연속으로 손실을 본다면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상장이 폐지될 위기에 놓여 있는 상태라고 언급했다. 차이나코스코는 지난해 10억달러 이상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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