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캐나다 선주사인 시스팬이 1만TEU급 컨테이너선을 추가로 발주했다.
28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시스팬은 중국 양쯔장조선소와 4척의 컨테이너선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발주는 지난 2011년 6월 체결한 신조 계약의 옵션분을 행사한 것으로, 계약금액은 3억6000만달러다. 당시 시스팬은 동급 선박 7척을 확정 발주하면서 옵션 18척을 별도로 설정했었다. 옵션분 가운데 7척을 2011년에 발주했으며 이번에 4척을 추가 발주했다. 시스팬은 첫 7척 발주 분 중 3척은 한진해운에 10년간 장기 대선한다.
이번에 발주한 4척의 선박은 장수신양쯔조선과 장수양쯔신푸조선에서 각각 건조돼 이전 발주한 선박들과 함께 2014년께 인도될 예정이다. 시스팬은 신조 발주와 함께 대선 계약도 마쳤다. 일본 MOL이 초대형 선박을 장기간 용선해 쓰기로 합의했다.
시스팬은 이와는 별도로 2003년 건조된 46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MOL로부터 구매키로 합의한 바 있다. 시스팬은 중고선들을 올해 하반기와 내년 1분기 사이에 넘겨받은 뒤 MOL에 다시 단기로 대선할 계획이다.
앞서 시스팬은 지난 16일에도 현대중공업에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총 6억달러에 발주하는 등 초대형 컨테이너선 신조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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