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 회장 오공균)은 2845척 6006만t의 등록선을 보유해 등록톤수 6000만t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등록톤수 6000만t 달성은 1962년 2척(4875t)의 등록검사를 시행한 이후 51년 만의 일로, 그동안 한국선급이 세계일류선급으로의 도약을 위해 기술력과 신뢰도 향상에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다.
창립 초기에는 주로 선박용품 검사뿐이었으나 국내 해운 및 조선업의 발전과 더불어 검사기술능력의 점진적인 향상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관련업계로부터도 신임을 얻기 시작했다. 등록톤수는 1987년에 1000만t을 넘어섰고, 1988년 IACS(국제선급연합회) 정회원 가입과 1990년 런던 보험선급약관(ICC) 등재를 기반으로 2001년에 2000만t, 2008년에 3000만t을 달성했다.
작년엔 일류선급의 기준이라 할 수 있는 5000만t을 돌파했으며 한국선급 역사상 최초로 한 해 등록톤수 1000만톤을 기록하는 겹경사를 맞기도 했다.
오공균 회장은 “올해는 등록톤수 7200만t 달성을 목표로 한국선급의 검사역량과 선박 생애 주기관리시스템의 연계를 강화하는 등 선박안전관리체계를 완전히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선급은 6천만t째 등록선박인 장금상선 소속 <애틀랜틱 트레이더>호에 기념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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