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24 14:51

친목모임/ 해운·물류업계 高麗大출신 친목모임 ‘虎洋會’ 신년회 盛了

官界는 사무관, 업계는 부장급 이상 회원수 200여명
단순한 學緣 넘어 汎 해양업계의 중추적 역할과 견인차 다짐

해마다 늘 강북 일원 종로부근에서 모이던 고려대 출신 해운·물류업계 모임인 ‘호양회(虎洋會)’의 뱀띠해 신년 교례회가 올엔 지난 1월 18일 저녁 강남의 양재 전철역 근처 음식점 ‘지리산’서 열렸다. 주무부처 국토해양부가 최근 세종시로 욺겨가는 바람에 업무를 마치고 귀경하는 공무원 교우들의 합류 편의를 위해 취해진 조치였다.

선후배간의 친목 다짐은 물론 새해 들어서도 눈에 띄게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해운계 장기 불황타개에 모교와 업계 사랑의 뜨거운 열정으로 앞장설 것을 다짐한 이날 행사에는 약 60여명의 해운선사, 선박대리점, 포워딩, 해양조선 및 정부기관과 해사관련 공기업에 종사하는 교우들이 모여 업계의 지난 한해를 돌아보며 다양한 화제로 정담을 나누고 지난 한해를 회고하며 새해를 전망하는 등 유익한 정보를 교환했다.

4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전통깊은 이 모임 결성의 산파역을 맡아 앞서 20여년간 회장직을 맡아 활약했던 조직의 대부격인 전임 회장 이종순 고문(전 위동항운 사장, 현 CK 팬아시아 회장/경영학과 ’56학번), 김성수 회장(전 해운조합 이사장 및 위동항운 사장/신방 ’69), 서대남 총간사(전 선주협회 상무, 현 코리아쉬핑가제트 상근편집위원/영문 ’62), 최익수 총무(JH해운 대표/축산 ’76)등 조직 운영을 맡은 집행부 임원을 비롯한 60여명의 해사 물류업계 간부급들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1970년대에 결성되어 정부 관료 사무관 이상과 업계 부장급 이상을 회원가입 대상으로 40년을 맞은 호양회 모임은 초대 신상우 해양수산부장관(전 국회부의장/정외 ’56/작고)과 최낙정 장관(현 해양문화재단 이사장/법학 ’72), 홍승용 차관(현 녹색성장해양포럼 회장/상학 ’68), 최장현 차관(현 위동항운 사장/경영 ’74), 이성곤 부산지방청장(정치 '55), 정유섭 인천지방청장(행정 ’73), 이인수 중앙해심원장(현 해운조합 이사장/경제 ’74), 서상범 울산지방청장(정외 ’69) 등이 회원으로 관계를 대표해서 할동해 왔고 일부는 현재도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생존하고 있는 호양회 원로 교우로는 미수(米壽)에 가까운 윤두영 전 선박대리점협회장(전 동영해운 사장/법률 ’47)과 박효원 전 조양상선 부회장(전 원일해운 회장/경제 ’48) 등이 있고 이회승 전 KMI 기획실장(대한해운공사 /경제 ’54) 등도 연락을 취하고 있는데 윤재홍 전 코리아상선 회장(대한해운공사/경제 ’48)은 작년에 타계했다.

그리고 해사관련 현직 공직자로는 라인철(지질 ’81), 임현택(행정 ’82), 전기정(행정 ’83), 이희영(사학 ’84), 김양수(사학 ’85), 정도안(영문 ’85), 엄기두(행정 ’85), 정복철(법학 ’86), 박준영(행정 ’86), 이안호(국교 ’86), 조승환(법학 ’86), 김성범(행정 ’87) 등 고위공무원 및 서기관 사무관 급 26명이 근무하고 있다고 김창균 항만투자협력과장(행정 ’89)이 일러줬다.

長次官, 선주협회장, 조선협회장 리더급 다수

한편 수협중앙회에는 장극조 강남금융센터장(사회 ’80)을 위시해서 36명이,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는 홍성걸 연구위원(농경 ’74)을 비롯하여 14명,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는 강정극 원장(지질 ’69)과 문재운 본부장(지질 ’76) 등 16명이 각자 맡은바 보직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설명하는 KMI의 고병욱 전문연구원(경제 ’93)의 자부심은 대단해 보였다.

실제 이 모임을 이끄는 중추적 역할을 다하고 있는 해운업계 중심 인물로는 그간 물심양면으로 동업종 후배들 사랑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온 이종순 고문과 제2대의 직전회장 정유근 대양상선 사장(행정 ’67) 및 현 김성수회장과 직전 선주협회장을 역임한 이종철 전 STX팬오션 부회장(법학 ’72), 장윤철 PIL코리아 사장(영문 ’64), 이도희 모락스 사장(화학 ’65), 김기훈 모락스마리타임 사장(화학 ’65), 박철환 우암터미날 대표(행정 ’65), 서영택 동서해운 사장(경제 ’69), 신병창 코트랜스해운항공 사장(상학 ’67), 정화모 우리에이전시 사장(사회 ’65), 백진한 A&G 코리아 대표(경제 ’77) 등을 꼽으며 최익수 총무는 해운계에 평생을 바쳐온 보람을 호양회에서도 몸담고 있는 직장같은 관심과 자부심을 가지고 선후배를 만나며 조직을 운영한다고 강조했다.

약 200여명의 업계 간부급이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호양회는 이 밖에도 현재 업계 CEO로 조병준 ISA상운 사장(정외 ’60), 김한수 구승운수 회장(영문 ’61), 박용진 디제이트란스 사장(경제 ’61), 구자현 KCS 사장(영문 ’62), 고병우 오사카항만국 한국대표(경제 ’63), 배창섭 범아해운 사장(불문 ’63), 원찬희 천지해운 회장(경제 ’64), 윤창오 범주해운 부사장(행정 ’65), 이성호 범주해운 대표(화학 ’65), 김기학 협성검정 사장(물리 ’66), 박좌규 동신종합운수 대표(경제 ’66), 윤용만 KNC해운 사장(독문 ’68), 한태진 한덕해운 사장(법학 ’68), 심용석 자유해운 대표(통계 ’69), 안용남 대우로지스틱스 사장(행정 ’71), 배재훈 범한판토스 사장(전자공학 ’71), 박형주 유니코로지스틱스 사장(원예 ’76) 등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조선업계에는 조선협회장을 역임한 김징완 삼성중공업 부회장(사학 ’67), 현 조선협회장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법학 ’74), 정유근 대양조선 회장, 김연신 성동조선해양 부사장(법학 ’72) 등이 포진해 있으며 전 SK해운 이정화 사장(정외 ’72)은 현재 SK USA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한다.

우리나라 동창회나 모임중에서 가장 밀접한 친화력으로 손꼽히는 세 조직이 ‘해병전우회’와 ‘호남향우회’ 그리고 ‘고대교우회’란 시쳇말에 걸맞게 상징적인 막걸리와 함께 선후배간의 상하 위계질서 또한 엄격해 학번순에 따른 상하서열이 군 기수를 뺨친다는 얘기도 농담만은 아닌 조직이란게 세간의 우스개이기도 하다.
 
해병전우회·호남향우회·고대교우회는 닮은꼴?
 
일년에 한두번 전체 모임을 갖고 회장단 및 집행부 중심으로 운영되는 호양회는 회원 경조사나 승진, 입원위로금 등에 필요한 비용 일체는 자진 기부금에 의해 조달되기 때문에 연중 각종 모임에 회비 부담이 없다는 장점이 있기에 출석률이 높은 특성이 있다.

또 여느 학연 모임과 달리 업무에 방해되는 학연 블록을 만들어 주위의 비난을 받는 일이 전혀 없이 산학협동정신으로 국가 기간산업인 해운업의 장래를 위해 헌신하는 친목모임이라고 목청을 높이며 조직과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서대남 총간사는 은근한 자랑을 잊지 않는다.

또 현재 해사 관련 각 산업분야 일선에서 활약중인 호양회원들은 이날 모임에도 조백제(상학 ’60)·도영회(경영 ’61)·김충식(행정 ’66) 전 CEO 급 뒤를 이은 유창근 신임 현대상선 사장(경제 ’71)과 해운항만청을 거쳐 청와대 인사수석을 지낸 박남춘 국회의원(행정 ’77), 주미 초대 해무관을 지낸 나홍주 전 독도조사연구학회장(영문 ’53), 이경순 초대 KMI연구위원(수필가/상학 ’61) 등도 함께 어울렸다.

밤 늦도록 술잔을 기울이며 환담을 나누는가 하면 거나하게 취해 교가를 부르고 타이거 교호를 외치며 석별의 아쉬움을 남긴채 다음 모임을 기약하고 일부는 2차를, 나머지는 추억을 달래며 늦은 귀가길을 재촉, 서둘러 헤어졌다. < 서대남 편집위원 dnsuh@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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