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부활의 핵심 동력 역할을 해온 사단법인 대한민국해양연맹이 해양강국을 뒷받침하는 해양·수산 중심단체로 부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해양연맹은 15일 서울 중구 뉴국제호텔에서 신년하례회와 정기이사회를 열어 이 같이 목표를 정하고 추진과제로 해양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 해양아카데미 강좌 확대 실시, 국제해양협력 강화방안 모색, 재정안정성을 위한 동력사업 확보 등을 제시했다.
연맹은 해양아카데미 강좌 개설, 새바다 조찬포럼 개설, 전국 순회 바다강연회, 새바다신문 조기정착, 해양산업개발 동력사업 구축 등 5대 역점사업을 추진해 대국민해양사상을 고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인천 목포 울산 통영 등 4개 지역에 지역연맹을 순차적으로 창설키로 했다.
연맹임원 49명(위임장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기이사회에선 지난해 사업예산 1억9674만원의 집행예산 승인과 함께 올해 사업예산 3억5400만원이 의결됐다.
이밖에 영입한 신임이사 5명의 승인과 함께 임원 변동에 대한 정관 개정안, 감사 2명에 대한 연임 승인건을 각각 의결했다. 정관 개정으로 부총재는 10인 이내에에서 25인 이내로 이사는 50인 내외에서 60인 내외로 늘어났다.
이사회에 참석한 임원들은 지난 수년간 재정적으로 적자를 내왔으나 올해 처음으로 흑자로 전환할 수 있도록 6기 집행부를 격려했다.
이사회에 앞서 연맹 자회사인 해양산업개발주식회사의 창립기념 행사가 열렸다. 해양산업개발은 해양연맹이 전액 투자해 설립된 영리법인으로, 해양연맹 권중도 사무총장이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6개 산하 사업단에 대한 단장 임명도 이뤄졌다. R&D사업단장은 양재구 항공연구원 연구위원, 식자재 및 그린 사업단장은 그린홀딩스 박세훈 사장, 교육 사업단장은 박정민 기획국장, 정책연구 사업단장은 김태준 국방대 명예교수, 해양레포츠 사업단장은 인하대 유흥주 교수가 각각 맡는다. 또 대학생 2명이 새바다신문의 리포터·기자로 임명됐다.
연맹은 해양산업개발의 주동력 사업을 R&D(연구개발) 사업으로 정하고 국가기관, 공기업 및 각 기업체의 연구개발 사업에 적극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엔 오거돈 총재를 비롯해 유삼남 명예총재(전 해양수산부장관), 김영관 상임고문(전 해군참모총장), 장경남 한국원양산업협회장, 한국해운조합 이인수 이사장, 장금상선 정태순 회장 등 해양연맹 임원 51명이 참석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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