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소유주협의회(COA)가 STX팬오션의 권오인 상무를 이사회 일원으로 지명했다.
COA는 지난 14일 권오인 상무를 이사진으로 임명, COA 이사진이 기존 6명에서 7명이 됐다고 밝혔다. 아시아국적 컨테이너 선사 소속직원이 COA 이사진으로 임명된 것은 최초고 국내 업계 중에서도 최초다. 이사진는 기존 이사진의 추천과 전원 일치로서 선출되는 구조다.
COA는 유럽선사와 컨테이너 임대사들을 주축으로 컨테이너 사양과 보수 관리의 표준화 작업, 국제 로비활동, 전 세계 전문지식 제공, 회원사들과 해운산업 단체들 간의 협력 강화 등을 목표로 지난 2004년 11월 설립된 비영리 국제단체(NGO)다.
COA 관계자는 “컨테이너 선사 중 아시아 선사의 비중이 전 세계의 4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높은 점유율을 보인다. 따라서 아시아 내에서 COA의 활동을 강화하기에도 STX팬오션의 권오인 상무가 적합하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권오인 상무는 “COA 임원진으로 선출돼 매우 기쁘다. 특히 국내 및 아시아 최초로 꼽히게 됐다는 점에서 영광스럽다. 미력하지만 한국선사의 지위향상과 업계 편익도모, 그리고 정보공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COA는 현재 컨테이너를 보유하고 운영과 임대를 하는 선사와 임대사 등 총 175개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에선 한진해운, 현대상선, STX 팬오션, 고려해운, 장금상선, 흥아해운, 박스조인 등 10곳이 가입해있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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