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발전자회사 유연탄 수송입찰이 결국 재입찰도 유찰로 마무리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등 한국전력 발전자회사 5곳이 공동으로 진행한 15만t급 벌크선 9척을 운항하는 유연탄 장기수송계약 재입찰엔 한진해운·현대상선·SK해운·STX팬오션 컨소시엄만 신청을 해 복수경쟁 조건 불충족으로 유찰됐다.
1차 입찰에 참여했던 폴라리스쉬핑은 자격박탈로 빠진 글로비스 대신 장금상선과 파트너 제휴를 타진했으나 마감기한인 9일 오후 2시까지 입찰서를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 주관사인 한국남부발전 관계자는 "입찰 참여를 원하는 국내선사들이 14~15곳 정도로 파악되는데 실제 입찰에 참여하는 곳은 적은 이유를 알아볼 계획"이라며 "무엇 때문에 입찰을 꺼리는지, 어떤 부분이 부담인지 의견을 들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부발전은 입찰 조건 등을 재검토한 뒤 조만간 재입찰에 나서는 한편, 입찰 조건이 충족된다고 판단되는 선사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도 열 계획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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