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선급(DNV)은 독일선급(GL)과 합병해 DNV GL그룹으로 출범한다고 밝혔다.
모기업인 DNV재단은 DNV GL그룹 지분의 63.5%를 소유하고 GL의 소유주인 메이페어는 36.5%의 지분을 갖게 된다.
DNV GL그룹은 노르웨이의 유한회사(AS)로 재정비되며 DNV 본사가 있는 노르웨이에 본사를 설치한다. 조선·해양 사업본부는 독일 함부르크, 정유 및 가스 사업본부는 노르웨이 오슬로,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사업본부는 네덜란드 아른헴, 인증사업본부는 이탈리아 밀라노에 둘 예정이다.
지난 1867년 독일에서 설립된 GL은 80여개국에 200개의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조선·해양, 신재생에너지, 정유, 가스에 대한 선급과 검증 및 엔지니어링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합병되는 DNV-GL그룹은 연간 매출액이 30억달러를 넘어서고 입급톤수가 2억6000만t(총톤수)에 달해 2억1000만t의 일본선급을 제치고 해양부문 최고 선급 자리를 꿰찰 것으로 전망된다.
통합 그룹의 최고경영자(CEO)에 취임하는 헨릭 맛센은 “글로벌 환경변화와 기술력의 급격한 발전에 대응하기 위해 합병을 추진하게 됐다”며 “높은 기술력을 가진 인력과 전 세계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들에게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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