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사장 이상호)이 삼척시 호산항 전면해상에 방파제 등의 항만시설을 건설하고, 그 대가로 얻게 될 '항만시설 사용권'을 대한해운 등 6개 국내 해운사에 할인 매각한다.
남부발전은 7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대한해운, 삼선로직스, 한진해운, SK해운, STX팬오션, SW해운 등 6개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이런 내용이 담긴 상생협력 동반성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 따라 남부발전은 2000억원에 달하는 호산항 항만시설 투자비를 조기회수 하고, 해운사들은 약 110억원 이상의 항만시설 사용료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남부발전은 호산항 전면해상에 방파제 등의 시설물을 건설한 뒤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을 국가에 귀속시켜 그 대가로 항만시설 사용권을 받을 예정이다.
이상호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MOU는 공기업과 민간기업간 상생협력을 통해 대표적 동반성장 윈-윈 사례"라면서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남부발전은 지난달 28일 발전5사를 대표해 ‘발전회사 공동 유연탄 수송 입찰’을 시행하면서 입찰자격을 국내선사간 컨소시엄으로 제한해 침체된 해운업계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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