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해운시장 공급 과잉으로 STX팬오션의 흑자 전환이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6400원에서 46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강동진 연구원은 4일 "BDI(건화물운임지수)는 상승하고 있지만 시황 반전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라며 "해운시장의 공급 과잉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BDI는 전분기 대비 17.3% 오른 992p를 기록 중이다. 중국 철광석 수입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석탄 수입 역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여전히 STX팬오션을 흑자 전환시킬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강 연구원은 "STX팬오션이 흑자로 돌아설 수 있는 시황 개선은 내년 하반기 중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과정에서 향후 중국의 정책 방향이 업황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STX팬오션은 내년 중 4000억원 규모 사채를 상환해야 한다"며 "지속적으로 유동성 관련 루머에 노출될 수 있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많이 본 기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