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에 출마한 후보들이 해양수산부 부활을 공약으로 내건 가운데 신해양부처에 대한 방향성을 총정리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대한민국해양연맹(총재 오거돈)은 국가해양정책연구회(회장 조정제)와 공동으로 오는 29일 서울 신길동 소재 서울해군호텔에서 ‘해양력강화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2년여간 해양수산인들이 ‘신해양수산부처부활운동’을 거국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 최근 주요 정당의 대선후보들 모두가 대선공약으로 채택하는 성과를 거둔 것을 기념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선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국가해양정책연구회가 지난 1년여간 연구해 온 신해양수산부처의 조직과 기능에 대한 각 분야별 6개 연구과제를 중심으로 집중토론과 검증 보완작업을 벌이게 된다. 연구과제는 차기 인수위원회에 해양국정과제로 제출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전체 3부로 구성돼 있다. 제1부는 ▲차기정부의 오션 거버넌스(인천재능대 박창호교수) ▲국가해양과학기술정책(해양과학기술원 서상현소장) ▲해운조선 및 해양플랜트정책(성결대 한종길교수) ▲우리나라 수산업의 미래(부경대 장영수교수) ▲우리나라 해양항만도시정책(동서대 서수완교수) ▲우리나라 섬과 해양영토(한국해양대 최홍배교수) 등 6개 과제에 대한 정책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제2부 정책토론회에선 지정토론자로 새누리당 이재균 의원, 민주통합당 김관영 의원, KMI 임종관 부원장, 한반도수산포럼 박덕배 회장(전 농림수산부차관), 한국해양대 김길수 교수 등이 참여해 심도깊은 토론을 통해 대한민국의 해양수산정책의 발전방향에 대해 검증할 예정이다.
제3부에선 해양수산관련 전현직 주요인사들이 모여 그 동안의 노고에 대해 서로 격려하고 자축하는 성과보고회가 진행된다. 전직 해양수산부 장차관 10여명과 해양수산계 출신 국회의원 10여명 외에 김재철 동원그룹회장. 이종구 수협중앙회장, 이종철 선주협회장 등을 비롯한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 및 전국수산단체협의회 회원사 대표, 전직 해양수산부 공무원단체인 해항회와 수우회, 해군사관학교총동창회인 옥포회 회원들이 다수 참석할 예정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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