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얼마스터>호가 아라뱃길 서해갑문을 통과하고 있다. |
한중항로를 운항하는 철재운송선이 경인항을 취항한다.
1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2500t(재화중량톤)급 화물선 <주얼마스터>호는 칼라냉연코일 2000t을 인터지스가 운영하는 경인항 인천터미널 철재부두에 내려 놓은 뒤 지난달 31일 출항했다.
냉연코일은 중국 장쑤성 장인(江陰)시에 소재한 유니온스틸 중국법인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지난달 27일 장인항에서 선적돼 사흘 뒤 경인항에 도착했다.
향후 경인항 부두내 물류창고에 보관돼 있다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수요처로 운송될 예정이다. 냉연코일 칼라강판은 지붕이나 패널 등 건축창호자재와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 재료로 사용된다.
장인시에 소재한 유니온스틸 중국법인은 2001년 12월 설립됐으며 아연도강판·갈바륨강판·컬러 강판 등을 연간 50만t가량 생산하고 있다.
수자원공사측은 장인시는 중국 장강의 내륙 항구도시로 중국측 주운수로를 통해 환적없이 경인항에 입항함으로써 향후 한중을 대표하는 내륙수로간 물류운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수자원공사 김재복 아라뱃길사업본부장은 "냉연코일은 매월 6천t가량 2항차 이상 경인항을 통해 지속적으로 운송될 예정"이라 "이번 입항을 계기로 한중 내륙수로간 운송에 장점이 있는 화물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아라뱃길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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