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안전기술공단(이사장 부원찬)과 중앙해양안전심판원(원장 선원표)은 지난달 29일 양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사고 예방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를 체결했다.
양해각서 체결로 어선 및 내항선의 해양사고 시 보다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해졌을 뿐만 아니라 양 기관 간 해양사고 선박의 사고관리체제가 구축돼 해양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양해각서에는 해양사고 및 해양안전정보 공유, 사고조사·심판 등 양 기관간 업무관련 기술·자원지원 협력, 선원을 위한 안전교재 공동개발, 해양사고저감을 위한 정기 정책협회의 개최 등에 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2007~2011년 5년간 사고선박 4468척 중 어선은 72%인 3215척, 내항선은 17%인 777척이었다. 외항선은 가장 낮은 11%(476척)를 차지했다. 특히 어선 사고는 2007년 495척 2008년 435척 2009년 725척 2010년 672척 2011년 888척 등 해마다 사고건수가 늘어나고 있다.
심판원 관계자는 양 기관이 상호간 안전업무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유기적인 업무협력을 실시함으로써 앞으로 어선·내항선 해양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공단은 해양사고의 입체적 분석과 실효성 있는 대응을 위해 올해 초에는 해양경찰청과 사고통보 입수체제를 구축하고, 한국선급과 핫라인을 개설하는 등 유간기관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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